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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영향? 중국 위안화 고시환율(27일) 6.8814위안, 0.23% 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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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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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 "중국, 환율조작 챔피언"...대외적 불확실성 증가

[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27일 중국 위안화의 달러당 가치가 하락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CFETS)는 27일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환율을 전거래일의 6.8655위안 대비 0.0159위안 높인 6.881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23% 절하됐다는 뜻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환율조작 그랜드 챔피언'이라고 비난하면서 글로벌 환율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것이 하락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환율은 7.2589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6.1307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5331위안으로 고시됐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환율은 164.61원이다. 

CFETS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CFETS 위안화 환율 지수'는 93.84로 전주 대비 0.37포인트(0.39%) 떨어졌다. 

CFETS 위안화 환율지수는 2014년 12월 31일 당시 환율을 100으로 기준 삼아 위안화의 상대적 가치변동을 파악할 수 있도록 고안된 지표다. 중국의 무역 비중을 반영한 24개국 통화바스켓을 기초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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