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장관 "북한, 인권 상황 등 각종 국제규범 위반 심각한 단계"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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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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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공동취재단 ·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6일(현지시간) "북한의 인권 상황과 각종 국제규범 위반 사항이 심각한 단계에 와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제34차 유엔 인권이사회 및 제네바 군축회의 참석차 이날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 [사진=연합]

윤 장관은 27~28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 인권이사회 및 제네바 군축회의 고위급 회기에 참석해 김정남 암살 사건으로 부각된 북한의 인권 침해 및 대량살상무기 문제를 쟁점화할 계획이다.

윤 장관은 인권이사회에 참석해서는 "그동안 유엔 인권이사회와 총회, 안보리에서 다뤄진 것에 추가해 (회의에서) 사건에 담긴 함의를 얘기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군축회의에 대해 "(암살에) 금지된 화학무기가 사용됐다는 점을 부각시키겠다"며 "특히 군축회의 회원국인 북한이 다른 회원국인 말레이시아 영토 내에서 (범행을) 자행했다는 점에서 심각한 주권침해 행위이자 국제규범 위반 행위라는 점을 부각해 회원국들의 단호한 대응을 이끌어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이들 회의는 안총기 외교부 2차관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김정남 암살에 화학무기인 'VX'가 사용된 것이 드러나면서 장관으로 참석자의 급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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