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등 교과서 내 학습 용어 90%가 한자로 이루어져 많은 학생들이 낯선 용어를 어려워하는 가운데 어휘의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여 어휘력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학업 성취도를 높일 수 있도록 어휘 전문 학습지를 개발했다.
어휘나무는 국어에만 한정 짓지 않고 초등 1~6학년 전 과목 교과서에 나오는 한자어 중 교과 내용을 이해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학습용어를 선정해 수록했다. 한자 학습에 대한 부담을 덜고 학습 시 중요한 독해력와 이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용어 개념 이해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교재는 단순 암기 방식이 아닌 한자 낱글자 구성원리와 유래, 놀이형 문제를 통해 자연스럽게 어휘를 익히는 '상상고리' 학습법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상상고리 학습법은 '어휘 유추하기-한자 구성원리 파악하기-새로운 어휘 확장하기-어휘 활용하기' 4단계로 이뤄져 하나의 용어를 중심으로 동일한 한자가 쓰인 새로운 어휘까지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 이에 따라 관계를 가진 어휘를 연결시켜 학습하면서 조어력, 독해력, 단어 활용 능력을 기르게 된다.
장원교육 문규식 대표는 "어휘력은 모든 학습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어휘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어휘나무 교재를 연구하게 됐다"며 "전 과목 학습용어의 개념을 단순히 사전적 의미로만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뜻을 스스로 유추하며 파악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개발돼 학습 능력을 키우고 독해력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