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서울시, '98주년 3.1절' 꿈새김판 새롭게 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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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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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서울광장 꿈새김판에 대한독립을 위해 희생한 많은 애국지사와 일본군 위안부의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질 수 있는 메시지를 새로 게시했다.[사진=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서울시는 제98주년 3·1절을 맞아 서울광장 꿈새김판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겪었던 역사를 기억하고, 명예와 인권 회복이 실현되길 소망하는 메시지가 담긴 현수막을 게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평화의 소녀상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설치된다. 생존해 있는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일본의 진정한 사과와 배상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시민 염원을 담은 것이다. 그림 속 평화의 소녀상과 빈 의자 5개는 정부 등록 위안부 피해자 총 239명 중 39명, 즉 6분의 1만이 남은 현 상황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여러 캠페인과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평화의 소녀상'으로 향하는 과거 소녀와 현재 소녀를 대비시켜 소중한 역사의 의미를 묻는 동영상을 제작해 라이브서울, 유튜브 등에 공개할 예정이다.

SNS에서는 '소녀상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캠페인을 벌인다. 세계 곳곳에서 미니어처 소녀상을 촬영해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란 메시지를 확산시킨다. 또 내달 1일 3·1절을 기념할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서정협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이번 기념 프로그램으로 시민 모두가 그 시대의 아픔과 대한독립을 염원했던 간절한 마음을 되돌아보길 바란다"며 "시는 일본군 위안부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생존자 39명의 명예와 인권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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