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명문장수기업 6개사 선정... 업력 56년·매출 61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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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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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스마트홈 전문기업 ㈜코멕스는 ‘기업은 정직해야 더 강하다’라는 경영철학으로 올해 49주년이 됐다. 1968년 중앙전자공업사로 시작해 국내 최초로 인터폰을 만들기 시작, 끊임없는 기술력과 차별화된 제품으로 현재 전 세계 12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주력상품인 비디오 도어폰의 경우 14년 연속 세계일류상품에 선정, 12년 연속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12년 연속 ‘퍼스트브랜드 대상’ 수상 등 수많은 결과물을 만들었다. 

#1970년에 설립된 표면처리도금 등 뿌리기술전문기업으로 유일하게 선정된 삼우금속공업(주)은 ‘사람이 자산’이라는 인재경영을 몸소 실천하는 기업이다. 청년고용확대 및 노사 간 상생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경영성과에 따라 정기상여금 600% 외에 매년 월급여의 최대 350%까지 성과급을 지급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는 45년 이상 건실한 기업운영으로 사회에 기여한 바가 크고, 세대를 이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중소기업 6개 사를 명문장수기업으로 최종 선정해 27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명문장수기업은 코맥스, 동아연필, 매일식품, 피엔풍년, 광신기계공업, 삼우금속공업 등 총 6개사로, 작년 10월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가 시행된 이후 첫 번째 영예를 안게됐다.

‘명문장수기업 육성방안’의 일환으로 시행된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는 선진국에 비해 업력 100년 이상 장수기업군이 취약한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장기건 건실한 기업경영으로 경제·사회적 기여가 큰 모범기업을 발굴해 기업 성장의 바람직한 롤 모델을 제시하고 존경받는 기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됐다.

지난해 10월 ‘명문장수기업 선정계획 공고’이후 업력 45년 이상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청·접수받은 결과 총 50개 사가 신청했으며, 서면평가, 현장평가, 평판검증 및 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6개사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명문장수기업의 특징을 보면 평균 업력은 56년이며, 매출 및 고용은 해당 업종별 일반중소제조업 평균보다 10배 이상, 연구개발 비중은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장수기업으로 갈수록 일자리 확대 등 국가경제발전에 기여도가 컸다. 아울러 6개사 모두 2세가 가업을 물려받아 경영하고 있거나(5개사) 승계 예정인 기업(1개사)으로, 원활한 가업승계가 지속성장 가능한 장수기업으로서의 성공 요인 중 하나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중기청은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의 명문장수기업 현판식 및 확인서 수여식을 3월 중 추진할 예정이다. 또 생산제품에 명문장수기업 마크 사용, 영문확인서 발급을 통해 국내 판로 및 수출마케팅에 활용토록 하고, 정부포상 우선추천, 중소기업청의 기술개발(R&D)․수출․인력․정책자금 등 지원시책에 우대 및 가점부여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문장수기업 우수경영사례 기획홍보, 성공사례집 발간과 함께 명문장수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운영 등 존경받는 기업문화조성을 위한 홍보 및 사회적 인식개선도 병행할 예정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국가가 인정한 ‘명문장수기업’이라는 자긍심과 명예를 부여하고, 100년 이상 지속적인 기업경영을 통해 기업성장의 바람직한 롤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를 중견기업까지 확대하기 위한 ‘중견기업법’개정안이 지난해 국회를 통과해 공포됨에 따라, 중기청은 올해 상반기까지 하위법령 개정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중소기업은 물론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명문장수기업 발굴선정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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