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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화학 및 섬유소재 전문기업 휴비스는 지는 24일 이사회를 개최해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시가배당률은 3.8%이며 총 배당규모는 98억7000만원이다. 배당기준일은 2016년 12월 31일이며 오는 4월 30일 이전에 지급될 예정이다.
휴비스는 2012년 상장 이후 5년째 현금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2013년 배당을 실시한 이후 배당률은 평균 3% 이상을 기록 중이다. 이는 100대 상장사 평균 1.6%(2015년 기준)보다 높다.
휴비스는 올해 주력 제품인 LMF(Low Melting Fiber) 시장 회복과 아라미드 보호복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로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MF는 일반 폴리에스터의 녹는점(265도)에 비해 낮은 온도(110도)에서 녹아 섬유 간 접착을 위한 소재로 사용된다. 주로 자동차, 가구, 산업용에 쓰이며 휴비스가 세계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다.
휴비스 관계자는 "최근 수년간 지속된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 주력사업의 진입장벽 약화에 따른 경쟁심화 등으로 지난해 많은 도전을 받았고 이로 인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며 "믿고 투자해주신 주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작년과 동일한 배당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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