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사진=현대차]
아주경제 윤정훈(경기 고양) 기자 = 현대차가 친환경차 전용 플랫폼의 마지막 라인업인 아이오닉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또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아이오닉 일렉트릭(EV)를 공개하며 친환경차 브랜드 3만대 판매 목표를 밝혔다.
현대차는 27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이광국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 등 현대차 관계자와 기자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오닉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부사장은 "아이오닉을 포함해 현대차 친환경 차량 3만대 판매를 목표한다"며 "다양한 아이오닉 마케팅 프로그램을 시행을 통해 친환경 시장의 교두보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오닉은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1만1148대(하이브리드 7399대, 전기차 3749대)를 판매했다. 이외에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7304대,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6914대를 판매해 지난해 현대차 친환경차 총판매량은 2만5336대다.
또 이 부사장은 "현대차는 아이오닉을 통해 스마트하고 유니크한 자동차를 선사하고, 가격부담, 충전부담, 방전부담, 중고차 잔가 부담 등 부담과 제약 없이 아이오닉을 선택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와 마케팅 프로그램 실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오닉은 개별 차종 브랜드이지만, 현대차가 꿈꾸는 미래 모빌리티 혁신의 상징"이라며 "아이오닉을 통해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첨단기술을 선도 개발해 앞으로도 고객 라이프 스타일의 혁신을 이끌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2020년까지 14차종 이상의 친환경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5종, PHEV 4종, 전기차 4종, 수소차 1종 등이다.
한편, 이날 출시한 아이오닉 PHEV는 △최고 수준의 연비 △완전 충전, 주유시 900km 이상의 주행거리 △강력한 엔진과 고출력 모터 시스템 등으로 인한 뛰어난 동력성능 △첨단 예방 안전 사양들로 구성된 '현대 스마트 센스' △2000만 원대에서 구매 가능한 합리적인 가격 등 높은 상품성이 특징이다.
아이오닉 PHEV 가격은 N트림 3230만원, Q트림 3410만원이다. 정부 보조금 500만원 반영 시 N트림 2730만원, Q트림 2910만원으로 2000만 원대로 구입할 수 있는 유일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우측부터 아이오닉 PHEV,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전시돼 있다.[사진=현대차]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