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 이재용·최순실 등 입건 피의자들 내일 재판에 넘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2-27 14:5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70일간의 공식 수사 기간 입건된 피의자들을 28일 줄줄이 재판에 넘긴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27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입건되거나 고발된 피의자들에 대해 기소 여부를 검토한 뒤 내일 최종적으로 일괄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특검 수사 기간 연장을 불승인함에 따라 특검 수사는 28일 종료된다.

기소 대상자에는 433억원대 뇌물공여 등의 혐의를 받는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과 '비선 실세' 최순실(61)씨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삼성의 최씨 부당 지원과 관련해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 겸 대한승마협회장,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 등도 기소 대상자로 거론된다.

이밖에 청와대 '비선 진료' 의혹의 핵심인물인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씨, 최씨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학사비리 의혹의 정점에 있는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등도 재판에 넘겨질 전망이다.

특검은 최씨의 '국정농단'을 묵인·비호했다는 의혹을 사는 우병우(50) 전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에 대해선 불구속 기소 대신 사건 일체를 검찰에 넘겨 재수사하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