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공공기관 전기차 구매 상담회 및 시승식'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 날 행사에서는 전기차를 대량 구매하거나 첫 구매하는 공공기관의 차량구매담당자를 대상으로 정부의 전기차 보급 지원정책을 설명했다. 또 지자체와 공공기관 가운데 선도적으로 전기차 보급에 나서고 있는 제주도와 한전의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현재 국내 전기차의 50%이상이 보급돼 있는 제주도는 2030년까지 도내 전 차량(약 37만7000대)의 전기차 전환을 목표로 ▲주요관광지 및 공영주차장의 주차요금 전액 면제 ▲이브이(EV)콜센터 운영 ▲전기차 공동 시승·체험센터 운영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늘 구매상담회에는 현대, 기아, 한국 지엠(GM), 르노삼성 등 4개의 국내 전기차 제조업체가 참여해 현재 출시 중이거나 출시예정인 전기차 모델을 소개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공기업 등 공공기관이 매년 신규로 구매하는 차량의 40% 이상을 전기차 또는 수소차로 구매하도록 의무화했다"며 "올해 3월말까지 전체 공공기관의 지난해 전기차 구매 실적을 제출받아 의무미이행 기관을 공개하는 한편, 공공기관평가에도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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