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 (청장 박경민) 해양범죄 수사계는 28일 한↔중 여객선을 이용하여 반입되는 중국산 농산물을 대규모로 수집하여 국내에서 유통시킨 식품위생법위반 사범 5명을 검거하여 이중 A씨(60세, 여)등 2명을 구속하고 3명을 형사입건하는 한편, 이들이 불법으로 수집한 중국산 농산물 5톤을 압수하여 폐기처분하였다고 밝혔다.

압수된 중국산 농산물[사진=인천지방경찰청]
이들은 통관 허용범위내에서 무관세와 미검역 상태로 반입되는 각종 농산물을 국제여객터미널 집하장에서 중국 보따리상으로부터 매입·수집한 후 이를 다시 국내 업자들에게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 경찰은 이들에 대한 단속 테마를 설정하여 지방청과 중부서 수사2과, 중구청 위생과와 합동으로 단속활동을 펼쳐 현장에서 대규모로 농산물을 수집·유통시키는 사범을 선별하여 단속했으며 소규모 영세업자의 수집행위에 대해서는 계도조치했다.
단속활동 결과, 장기간 불법수집 행위를 한 2명은 구속하고 이들이 수집해 놓은 고추,녹두, 땅콩 등 9종의 중국산 농산물 5톤을 압수하여 폐기처분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농산물을 넘겨받은 상선(上線)을 추적하는 한편, 향후에도 보따리상이 반입하는 농산물과 면세용품을 대규모로 수집·유통시키는 사범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단속활동을 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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