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들불 또는 쓰레기 소각이 화재로 이어진 경우는 모두 822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350건(42.6%)이 봄철에 집중됐다.
350건 중 들불은 244건(69.7%), 쓰레기 소각 화재는 106건(30.3%)로 나타났으며, 원인은 ‘부주의’가 334건(96%)으로 압도적이었다.
또 논이나 임야에 불을 지핀 뒤, 소홀하게 관리한 불씨가 들로 옮겨 붙은 이유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쓰레기 소각이나 논·임야 태우기, 담배꽁초 무단투기로 발생한 화재가 인근 주택이나 공장, 축사 등으로 확대돼 인명과 재산 피해로 이어지는 사례가 있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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