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시상식 투표를 82년 동안 담당했던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26일(현지시간) “발표자에게 봉투를 잘못 전달해 수상작이 뒤바뀌었다”며 공식 사과했다.
PwC는 미국 언론들을 통해 "발표자들이 다른 부문의 엉뚱한 봉투를 잘못 전달받았다"면서 "이런 일이 발생한 데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PwC는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는지 현재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 수상소감 발표가 끝났을 때, 사회자 지미 키멜이 황급히 나서 수상작이 적힌 봉투를 보여주며 '문라이트'가 수상작이라고 정정 발표했다.
비티는 "우리가 받은 봉투에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엠마 스톤의 이름이 적혀 있었고, 영화 이름이 '라라 랜드'였다"며 "그래서 좀 오래 들여다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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