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원내대표들이 28일 중으로 정세균 국회의장을 방문해 특검연장법의 직권상정을 요구한다.
야 4당 대표와 원내대표들은 이날 국회에서 회동한 뒤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동에는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와 주승용 원내대표,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야 4당 대변인은 회동이 끝난 뒤 "야 4당은 오는 3월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 개정안 처리를 위해서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을 정중하고 강력하게 요청하기로 했다"면서 "야 4당은 또 3월 임시국회 소집을 즉각 요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윤관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정 의장에게 강력하게 그러나 정중하게 직권상정을 요청하기로 했다"면서 "반드시 (특검이 연장) 돼야 한다는 게 오늘 모인 야당 대표와 원내대표의 강력한 의지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3일 본회의 때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공식적으로 수사 기간 연장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였지만 지금은 거부 의사를 밝힌 상태고, 국민이 특검 지속에 대해 압도적으로 요청하고 있어서 (정 의장과) 얘기가 잘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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