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환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작년 말 국내 자산운용사, 보험사, 증권사 등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은 시가 기준 1737억4000만 달러로 지난 1년간 521억8000만 달러 늘었다.
지난해 연간 증가액은 정부의 해외투자 활성화 정책이 시행된 2007년(611억 달러)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기관별로 보면 보험사가 보유한 해외 증권투자 잔액은 작년 말 649억800만 달러로 1년 동안 223억8000만 달러 늘었다.
외국환은행은 180억5000만 달러로 72억5000만 달러 늘었다. 증권사는 109억6000만 달러로 29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투자 종목을 보면 주요 기관의 채권투자 잔액은 작년 말 874억6000만 달러로 지난 2015년 말보다 370억4000만 달러 늘었다.
국내 거주자가 외국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 증권인 '코라인페이퍼'는 404억7000만 달러로 1년 동안 82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해외 주식투자 잔액은 458억1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68억5000만 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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