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 아주경제 이수완 글로벌에디터]
아주경제 이현주 PD = 중국은 매년 3월 초 두개의 중요한 정치 행사를 함께 개최합니다. 하나는 우리의 국회격인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이고 다른 하나는 국정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입니다. 두개를 합쳐 양회라고 일컫는데 매년 5,000명의 대표들이 참석해 지난해 성과를 결산하고 올해 정책 방향을 제시합니다.
이번 주 일요일(3월5일)에는 리커창 총리가 전인대 개막식에서 3시간에 걸친 업무보고를 하는데 그가 발표할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와 핵심 정책의 내용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중국은 작년 급속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극복하고 성장률 6.7%를 달성했죠. 올해 중국의 경제정책도 리스크 관리와 구조 개혁,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온건한 성장을 뒷받침 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이며 경제 성장률 목표치는 6.5% 정도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중국의 경제성장 전망은 세계 경제성장의 향배와 직결됩니다. 중국 경제가 ‘고성장’에서 ‘중고성장’ 시대인 ‘뉴노멀’ 시대에 접어들면서 중국 당국은 성장 둔화에 대한 위험을 완화시키기 위해 공급측 개혁, 구조 개혁과 혁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번 양회에서 이에 대한 어떤 구체적인 내용이 나올지도 관심사 입니다.
마지막으로 미국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기 위해 ‘일대일로' (육해상 실크로드) 사업을 더 중점적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큽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