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시범경기에서 2호 홈런을 쏘아올린 가운데, 미네소타 구단이 박병호를 극찬했다.
28일(한국시간) 박병호의 홈런에 미네소타 구단은 홈페이지 메인을 통해 "박병호가 시작부터 화끈하다. 이번에는 투런 홈런을 치며 팀의 9-6 승리를 이끌었다. 박병호는 호세 우레냐의 96마일 산고를 받아쳐 시범경기 2호 홈런을 터뜨렸다"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이어 박병호를 시범경기 초반 최고의 타자라고 칭한 구단 측은 "박병호는 스프링트레이닝을 앞두고 미네소타로부터 양도선수지명 처리됐고, 웨이버를 통과해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하지만 이번 시범경기에서 주전 지명타자 자리를 놓고 경쟁중"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센추리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시범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출장한 박병호는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저조한 실력으로 마이너리거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참여하고 있는 박병호는 '무력시위'를 하듯 이날 96마일(154.5㎞) 강속구를 받아쳐 홈런을 만들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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