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관리종목 70% 주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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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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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최근 5년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종목 중 약 70%의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에서 최근 5년간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된 52개 종목 중 36종목(69.2%) 주가가 하락했다. 16종목(30.8%)은 주가가 상승하거나 변동이 없었다.

이 중 10%∼20%미만의 하락률을 기록한 종목이 21건(40.4%)으로 가장 많았고 0%∼10%미만 하락한 종목은 15건(25.8%)이었다.

이 기간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된 이후 상장폐지된 21종목의 정리매매기간중 주가를 보면 17종목(80.9%)이 관리종목 편입 전에 비해 하락했다. 반면 4종목(19.1%) 주가는 상승했다.

주가가 하락한 17종목 중 14종목(66.7%)은 관리종목 편입 전 주가보다 70%이상 하락했다.

최근 5년간 관리종목으로 신규 편입된 종목은 52종목이었으며 이중 21개 종목은 관리종목 지정 이후 상장폐지됐다. 관리종목으로 편입 후 상장폐지 되기까지 소요된 기간은 평균 275일이었다.

관리종목에 편입된 이유로는 '회생절차개시 신청'이 16건(30.7%)으로 가장 많았다. '자본잠식(자본금의 50%이상 잠식)'도 15건(28.8%)이나 됐다.

거래소 측은 "관리종목 및 상장폐지가 우려되는 종목의 경우 큰 폭의 주가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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