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팀, 고온에도 빛이 줄지 않는 LED 형광체 최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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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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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빈 전남대 교수[사진= 미래부]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백색 LED가 작동할 때 발생하는 열에 의하여 빛의 세기가 감소하지 않는 신개념 형광체를 국내 연구팀이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형광체는 LED의 빛을 받아 색을 변환하는 물질로 백색 LED 구현을 위해 가장 중요한 핵심소재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형광체는 온도가 높아지면 빛의 세기가 감소하여 효율이 저하된다.

임원빈 전남대 교수 연구팀은 온도가 증가할 때 능동적으로 상변화를 수행하여 고온에도 빛이 줄지 않아 효율 저하가 없는‘스마트 자가치유 형광체를 개발했다. 상변화(phase transition)란 압력이나 온도 등의 주변 조건에 따라서 물질의 구조 및 결합이 변화하는 현상을, 말한다.

임원빈 교수 연구팀은 미래창조과학부 기초연구사업(개인연구) 지원으로 연구를 수행했으며, 이 연구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머터리얼즈(Nature Materials) 14일자에 게재됐다.

임원빈 교수는"연구는 온도가 올라가더라도 형광체 빛의 세기가 줄어들지 않는 원천기술을 처음으로 개발한 것"이라며 "선행연구들은 형광체의 외부에서 물리적인 방법으로 문제점을 해결하려고 했던 것에 비해, 이 연구는 형광체 내부의 특성을 이용해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자동차 전조등, 조명 등 고출력 백색 LED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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