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촛불-태극기' 모인다…대규모 집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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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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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차 촛불집회가 3월 1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98주년 3·1절을 맞는 내달 1일 서울 도심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찬반집회로 촛불과 태극기가 한데 모여 대규모 집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28일 친박단체에 따르면 이번 집회는 처음으로 청와대 인근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촛불집회 참가자들과 충돌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1일 오후 2시 서울 도심 일대에서 제 15차 태극기 집회를 개최한다. 집회 후에는 청와대와 헌재 방면을 포함한 5개 경로로 행진을 하게 된다. 탄기국 측은 당일 집회에 '최소 500만명, 최대 700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3·1절인만큼 촛불집회에서도 태극기가 보일 전망이다. 퇴진행동은 태극기를 가져오는 참가자들이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을 태극기에 부착해 달라고 당부했다.

퇴진행동 역시 이날 청와대 방면 행진을 신고했지만, 경찰은 탄기국 측이 먼저 신고한 행진 내용을 토대로 퇴진행동 측 행진 경로를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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