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다이소아성산업은 모기업이자 지주회사인 한일맨파워가 지난 1988년 일본에 처음 수출한 이래 2016년까지 29년간 약 3조2000억원의 수출실적을 올렸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수출액은 1600억원이다.
한일맨파워가 거둔 지난 29년간의 수출실적은 현대 쏘나타 승용차 2500만원 기준으로 보면 약 13만대 수출과 맞먹는 수치다. 매년 약 4500여대를 수출한 셈이다.
한일맨파워는 매년 1억6000만달러 정도의 수출을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이중 한국에서 생산한 제품의 비중은 약 50%에 달한다. 이에 맞춰 국내 중소기업의 대일본 수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안웅걸 다이소아성산업 상무는 “수출과 내수를 각각 책임지는 한일맨파워와 다이소아성산업은 한국과 일본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질 좋은 제품을 공급하면서 가성비를 기반으로 성장한 대표적인 ‘소비자 지향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 다이소와는 별개의 기업으로, 단순히 브랜드명을 함께 쓰고 있으나 일체의 로열티 지급이나 인적교류가 없는 한국기업”이라고 전했다. 현재 다이소아성산업은 일본 다이소와는 별개로 독자적인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다이소아성산업은 2016년 매출 1조5600억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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