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1천 114억원 들여 노인일자리 5만2000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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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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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가 올해 노인들의 사회활동 참여와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5만2,119개의 노인일자리를 제공한다.

도는 1일 도비 96억원을 포함해 1천114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공형 일자리 4만 8119개와 민간분야 일자리 4천개를 지원하는 내용의 2017년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목표 4만302개 보다 1만1817개(29%), 실적 4만8203개 보다 3916개(8%) 늘어난 수치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공공분야 일자리를 제공하는 공공형 일자리와, 노인들의 취업이나 창업을 지원하는 민간분야 일자리로 나눠 추진한다.

 공공형 노인일자리는 활동비를 국가에서 지원하는 방식의 일자리로 공익활동형,시장형,인력파견형으로 구분된다.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 대상이며, 월 30시간 이상 일을 하고, 전년대비 10% 인상된 월 22만원의 활동비를 받을 수 있다.

공익활동형 일자리에는 873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3만9244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지는데 △취약노인 가정을 방문해 안부확인과 말벗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노(老-老)케어 △장애인 다문화가정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 대상 봉사 △보육시설 지역아동센터 문화재 시설 등에서 일하는 공공시설 봉사 △취미생활지도, 문화공연 활동, 체험활동을 하는 경륜전수 등이 있다.

시장형 노인일자리에는 119억원이 투입돼 5968개의 일자리를 지원하는데 △공동작업장 운영, 지역영농사업을 지원하는 공동작업형 △식품제조 및 판매, 자동차 및 세탁사업 등을 지원하는 제조판매형 △주정차질서 계도,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폐현수막 재활용 등 전문서비스형 사업 등이 포함된다.

인력파견형 사업에는 4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2907개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일정 교육을 수료하거나 관련 업무능력이 있는 노인을 시설관리공단 같은 공공기관이나 기업 등에 파견하는 일자리다.

 민간분야 일자리에는 △학원 통학차량에 동승하는 차량안전지도사 250명 양성 △만60세 이상 노인 735명을 공공기관, 기업 등에 취업시키는 시니어인턴십 △경기도인재개발원내 노인 6명으로 구성된 스팀세차단 설치 △만60세 이상 희망 노인 40명을 대상으로 하는 반려동물 돌보미 양성 사업 등이 있다. 도는 이들 사업에 13억원의 예산을 투입, 4천개의 일자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강윤구 사회적일자리과장은 “노인일자리는 질병 빈곤 소외 등 노인들이 직면한 문제들을 해소하는 최고의 방법"이라며 "지속적인 노인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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