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거래계좌 전체 인구 절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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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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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주식거래 계좌가 역대 최다 기록을 연일 경신해 전체 인구의 절반 수준에 이르렀다.

1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식거래활동계좌는 지난달 24일 기준 2326만8934개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 계좌 수는 지난달 17일(2323만1986개)부터 6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식거래활동계좌는 예탁자산이 10만원 이상이고 6개월동안 한차례 이상 거래한 적이 있는 증권계좌다. 대부분 일반 개인투자자가 증권사에 개설하는 위탁매매 계좌다.

거래활동계좌가 인구 약 5000만명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준에 이른 셈이다.

최근 2년간 계좌 수는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증가했다.

지난해 말 계좌 수는 2318만2402개로 전년 말보다 173만1000여개 늘었고 2015년에도 1년만에 151만개 증가했다. 반면 2014년에는 16만7000여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최근 계좌수 증가는 기업공개(IPO)에 나선 기업들이 공모주 청약을 위해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계좌를 새로 만든 것이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유가증권시장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두산밥캣 등이 상장했다.

코스닥시장은 IPO 공모금액이 2014년 1조1800억원에서 2015년 2조1000억원으로 급증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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