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서경덕, 삼일절 맞아 도쿄의 '한국 역사 유적지'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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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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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배우 송혜교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삼일절을 맞아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도쿄편' 안내서 1만부를 도쿄 전역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 측에 따르면 이번 안내서는 한국어 및 일본어로 제작됐고 2.8독립선언 기념자료실, 이봉창의사 투탄 의거지 및 순국지, 신간회 도쿄지회 창립지 등 도쿄 내 한국 역사 유적지에 관해 전면컬러로 상세히 소개됐다.

서 교수는 "사실 2.8독립선언 기념자료실측에 2년 전부터 안내서 비치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지만 허가를 안해줘 한국 젊은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도쿄 내 민박집 10곳에 비치하게 됐다"고 기획 배경을 밝혔다. 

아울러 "신주쿠 및 시부야 등 도쿄 내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반나절 정도를 할애해 도쿄에 위치한 한국 역사 유적지를 방문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내서 제작을 후원한 송혜교는 "이런 작은 일 하나가 도쿄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도움이 되어 해외에 널리 퍼져 있는 우리의 역사 유적지에 조금이나마 관심이 더 생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혜교는 해외 한국 역사 유적지에 한글 안내서를 제공해 온 바 있다.

서 교수는 "해외에 있는 한국 역사 유적지 보존 상황이 썩 좋은편은 아니지만 우리 국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유적지를 자주 방문하는 것만이 타국에 있는 우리 유적지를 지켜 나갈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송혜교와 서경덕 교수는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도쿄편'을 시작으로 향후 교토, 블라디보스토크 등으로 확대해 해외에 위치한 한국의 역사 유적지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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