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전하는 국립공원…꽃구경 어디로 떠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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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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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화‧복수초‧변산바람꽃‧노루귀 등 봄 야생화 개화

  • 국립공원별 봄꽃 관찰시기와 장소 등 봄철 탐방정보 공개

가야산국립공원 매화. [사진제공=국립공원관리공단]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일 국립공원의 봄꽃 개화소식과 함께 국립공원별 야생화 관찰시기, 장소 등 봄철 국립공원 탐방정보를 공개했다.

올해 첫 봄꽃 소식은 한려해상국립공원 거제도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피는 매화로 알려진 춘당매가 지난달 4일 꽃방울을 터트려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렸다.

남쪽 지방 국립공원인 무등산과 내장산에서는 야생화인 복수초, 너도바람꽃, 변산바람꽃, 노루귀 등이 2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했으며, 설악산국립공원에서도 노루귀 등 야생화가 일부 개화 소식을 전하고 있다.

또 변산반도, 태안해안국립공원에서도 2월 말부터 복수초, 노루귀, 산자고, 솜나물 등 야생화가 꽃망울을 활짝 터뜨렸다.

지리산국립공원은 산수유마을로 유명한 전남 구례군 산동면 일대를 시작으로 3월 초부터 노란빛 산수유와 생강나무가 개화를 시작하며, 4월 중순이면 전국 국립공원으로 확대되어 절정을 이룰 것으로 관측된다.

이밖에 속리산, 계룡산, 월악산 국립공원은 공원 진입도로의 벚꽃나무가 4월 중순부터 장관을 이루고, 5월에는 소백산 국립공원 연화봉 일대의 철쭉이 만개할 예정이다.

최승운 국립공원관리공단 홍보실장은 “각 공원별로 개화시기에 따라 국립공원을 방문한다면 봄 소식을 전하는 야생화와 함께 봄 기운을 만끽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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