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0.1%p라도 더...지난해 1년 이상 정기예금 가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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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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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애신 기자 = 지난해 만기 1년 이상의 은행 정기예금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만기가 1년 미만인 상품은 1년 사이 잔액이 180조4374억원으로 4.1% 감소한 반면, 1년 이상인 정기예금은 406조5천392억원으로 6.6% 늘었다.

특히 만기가 1년 이상∼2년 미만인 상품 잔액은 26조4118억원 늘었다. 2011년 이후 최대치다.

이와 달리 다른 정기예금은 줄어들거나 소폭으로 증가했다.

2년 이상∼3년 미만은 잔액이 1년 사이 1조8425억원 감소했고, 6개월 미만은 10조2964억원 급감했다. 또 6개월 이상∼1년 미만은 2조5313억원, 3년 이상은 6183억원 각각 느는 데 그쳤다.

기준금리 1.25%의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금융상품의 수익성이 떨어졌지만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이자를 조금이라도 더 받을 수 있는 정기예금으로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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