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 경력단절여성기업 현장 방문 간담회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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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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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8일 오전 10시 30분 고양시 소재 경력단절여성 채용기업인 ㈜베쏭쥬쥬에서 현장 간담회를 갖고, 경력단절여성들의 고용 활성화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일자리가 복지다. 일자리가 있어야 개인의 행복도 추구할 수 있고 국가적으로 봐도 세금이 확충돼 이를 더 복지에 쓸 수 있다.”며, “일자리를 갖겠다고 마음먹는 분에게 일자리를 보장하는 것이 국가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력단절여성들의 재취업 역시 개인의 행복과 국가경제를 위해 반드시 국가와 지자체가 나서 적극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앞으로 경기도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이날 약 20여명의 경력단절여성 직원들을 고용하고 있는 ㈜베쏭쥬쥬의 임직원들로부터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김남희 ㈜베쏭쥬쥬 대표이사, 우미리 도 복지여성실장, 윤영숙 경기도일자리재단 여성능력개발본부장 등 도 및 회사 관계자 30여명이 함께 했다.

김남희 대표이사는 “소규모 기업의 경우 물류창고나 매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특히 초보 창업자들의 경우 지원을 받고 싶어도 어디에서 지원을 받아야 하는 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애로사항을 전했다.

이에 남경필 지사는 “유통이나 입점,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우수 중소기업을 위해 경기도가 경기도주식회사를 마련했다. 이 곳은 중소기업들이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마케팅과 매장, 물류단지까지 지원하는 오픈플랫폼”이라며, “경기도 주식회사의 문을 두드려 달라. 여성 중소기업들에게도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직원들은 이날 남 지사에게 ‘여성 구직자들을 위한 적극적인 정보 제공‘과 함께, ‘아이들을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는 직장 어린이집 조성’, ‘버스노선 신설 등 통근문제 해결 방안 마련’ 등에 대해 건의했다.

남 지사는 끝으로 “여성 창업이 활성화되면 여성 고용 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경기도주식회사와 경기도일자리재단 등 경기도가 보유한 모든 플랫폼을 활용해 여성기업인과 여성구직자들을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경기북부 경력단절여성들의 취·창업을 돕고자 ▲창업실 운영지원, ▲여성 새로일하기센터 운영지원, ▲여성취업박람회 일뜰날 운영 ▲고부가가치 직업교육 훈련 추진, 이를 통해 총 1만여 명의 북부 경력단절여성들에게 취업과 창업의 기회를 제공했다.

도는 올해에도 북부 경력단절여성들을 대상으로 ▲초기창업자를 위한 창업실 15개소 운영지원, ▲여성취업박람회 일뜰날 개최·지원, ▲여성인력개발센터·여성근로자복지센터 운영 지원 등 각종 ‘취업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 2014년 경기남부에 문을 연 ‘용인 꿈마루’에 이어 경기북부 경력단절여성들을 위한 ‘개방공유형 여성 창업지원 플랫폼’인 ‘경기북부 꿈마루’를 올 상반기 안으로 설치, 사무공간 제공, 창업교육 진행, 창업전문가 상담 등 여성창업을 다각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남 지사가 이날 찾은 ㈜베쏭쥬쥬는 LED운동화, 유아용품, 인테리어 소품 등을 취급하는 유아전문 업체로, 주로 3~40대 주부들을 직원으로 채용하고 있는 경기북부의 대표적 경력단절여성 고용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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