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왼쪽 허벅지 통증 호소…시범경기 등판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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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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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좌완 투수 류현진(30)이 허벅지 통증을 호소해 실전 피칭을 미뤘다.

MLB닷컴 켄 거닉 기자는 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이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오늘 불펜 피칭은 소화할 예정이며, 5일에는 타자를 상대로 투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류현진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잘하고 있지만, 아직 통제된 환경에서 던지는 게 더 좋다”는 판단으로 시범경기 대신 타자를 상대하는 라이브 피칭으로 변경했다.

그런데 이번 부상으로 다시 불펜 피칭으로 일정을 조정했다. 다만 류현진의 이번 부상은 수술 경력이 있는 왼쪽 어깨나 팔꿈치가 아닌 허벅지 통증으로 그 정도도 매우 경미한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두 차례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며 재기를 노리고 있다. 아직 실전 무대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류현진의 시범경기 등판 일정도 조금 늦춰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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