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의왕시(시장 김성제) 중앙도서관이 이달부터 관내 공공도서관에 소장된 도서를 학교도서관에서 받아볼 수 있도록 배달해주는 ‘상호대차 서비스’를 실시한다.
학교도서관 상호대차 서비스는 학생들이 학교에 비치돼 있지 않지만 읽어보고 싶은 책을 찾아 학교도서관 선생님에게 대출 신청을 하면 중앙도서관에서 학교로 배달해 주고, 학생은 학교도서관에서 대출·반납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제2회 의왕시 청소년 정책 제안대회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시정에 적극 반영해 탄생한 것이다.
중앙도서관은 지난달 관내 초·중·고 25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도서관 상호대차 서비스 참여 학교 신청을 받았다. 이 중 참여의사를 밝힌 9개 학교에서 3월부터 본격 서비스가 실시된다.
현재 시는 관내 공공도서관 3곳과 공립 작은도서관 4곳으로 이뤄진 네트워크를 만들어 상호대차 서비스를 이미 실시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가까운 도서관에서 손쉽게 다른 도서관 도서의 대출·반납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민 만족도가 매우 높다.
전후남 중앙도서관장은 “학교도서관 상호대차 서비스를 계속 알려 참여 학교를 늘려갈 예정”이라며 “모든 의왕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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