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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허지웅 인스타그램]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방송인이자 작가인 허지웅이 과거 겪었던 가슴 아픈 일에 대해 언급했다.
1일 방송된 JTBC '말하는대로'에 출연한 허지웅은 19살 이후부터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했다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텔레마케팅이라고 꼽았다.
허지웅은 "당시 부장님이 참 좋았다. 청년들에 대한 연민도 있고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좋은 어른, 롤모델이라고 생각했다"고 입을 열었다.
하지만 허지웅은 "그런 부장이 팀원들의 월급 두 달 치를 갖고 도망치기 전까지는 그랬다. 결국 부장을 찾았다. 그런데 부장이 나에게 '너도 어른이 되면 나처럼 될 것'이라고 했다. 마치 그리스 비극의 저주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힘든 상황에 소주를 3병 원샷하고 아버지에게 전화했지만 도움을 받지 못했다는 허지웅은 "내가 뭘 잘못했길래 부모에게도 사랑받지 못할까 싶어 정말 힘들었다. 방에 틀어박혀 지질하게 살았다"고 털어놔 마음 아프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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