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크라운해태제과그룹이 3월 1일 지주사체제로 공식 출범했다. 크라운제과는 창립 70년을 맞아 지주회사인 크라운해태홀딩스와 사업회사인 크라운제과로의 분할을 완료했다.
새로 출범하는 지주회사 크라운해태홀딩스는 윤석빈 대표이사 단독 체제로 운영된다. 사업회사로 신설된 크라운제과는 장완수 대표이사가 경영을 맡고 해태제과 등 계열사도 기존 경영진 체제를 유지한다.
크라운해태홀딩스는 해태제과를 비롯한 자회사 관리와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지주회사 역할을 담당한다. 신설된 크라운제과는 사업회사로서 식품제조와 판매에 집중하게 된다. 이번 지주사 출범으로 경영 효율성과 투명성을 극대화하고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하게 됐다는 게 크라운해태 측 설명이다. 또 지주사와 사업회사 두 부문으로 분할됨에 따라 크라운해태는 식품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경영위험을 최소화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크라운제과는 지난해 10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회사분할을 결정했다. 이어 12월에는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 심사를 충족했다.
연초 임시주주총회에서 분할계획서 안건을 승인한 크라운제과는 이에 따라 지주사 크라운해태홀딩스와 신설 크라운제과를 4월 중 한국거래소에 각각 변경상장 및 재상장하게 된다.
크라운해태홀딩스 관계자는 "지주사 출범으로 사업부문별 전문화를 통해 책임경영 체제를 완성했다"며, "경영자원의 효율적인 배분으로 사업경쟁력을 강화해 경영성과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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