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이 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모하메드 아판디 말레이시아 검찰총장은 리정철이 독성 신경작용제 VX를 이용해 김정남을 살해했다는 증거가 불충분해 기소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오는 3일에 석방하겠다고 말했다. 리정철의 구금기간은 3일까지다.
리정철이 석방 후 북한으로 추방될 경우 김정남 암살 사건의 배후를 밝히는 데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리정철은 지난달 13일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김정남 암살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 중 유일한 북한 국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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