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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환경·관광 인프라에 적극 투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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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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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아시아는 세계 인구의 절반이 넘는 곳으로, 한국을 '오고 싶은 나라'가 되도록 환경과 관광 인프라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2일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연 5000만 관광객 시대를 상상해 본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최근 해외 현지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미국 LA, 미네소타, 뉴욕을 거쳐 브라질, 유럽 일부 도시를 순방중이다.

박 회장은 "사회 단체가 이해한다면 태양광과 풍력에너지를 포함해 스마트팜에도 대규모 투자를 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의 아이디어를 가진 회사와는 적극 소통하고 해외기업의 인수합병(M&A)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초대형 투자은행(IB)을 넘어 글로벌 IB들과 경쟁하기 위해 회사를 설립하고 유럽과 미국에 트레이딩 센터를 만들어 많은 인재들이 미래에셋에서 꿈을 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계주요 국가에 IB 전문가를 배치하고, 업무에 지친 영업사원들에게는 본사와 인사교류를 통해 재충전의 기회를 주겠다는 게 박 회장의 방침이다. 운용·보험 분야에 대한 계획도 전했다. 

박 회장은 "운용사의 대체투자인력을 각국에 파견해 고객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창의성 있는 글로벌 펀드를 제공하겠다"며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회사를 분사해 올해 15조원에서 20조원 규모까지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최근 합병한 보험사에 대해선 "올해 우수한 PCA 인재들과 한 가족이 된다"며 "전략도 있고 변액연금 수익률도 업계 최고인 새 식구들과 함께 ‘연금 전문 1등 보험회사’로 거듭 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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