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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무역대표부 "한미FTA로 무역적자 극적으로 증가.. 재검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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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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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연례 보고서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USTR은 1일(현지시간) 발표한 '2017년 무역정책 의제와 2016 연례 보고서' 에서 "오바마 행정부 기간 도입한 최대 무역 협정인 한미FTA와 동시에 한국과의 무역에서 적자가 극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FTA 발효 직전 해인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의 한국에 수출한 상품 가치는 12억 달러 줄었으나 한국제품 수입액은 130억 달러까지 늘었다며 "결과적으로 한국과의 무역에서 적자가 2배 이상 늘었으며, 말할 필요도 없이 이는 미국인들이 그 협정으로부터 기대한 결과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분명히 우리가 여러 무역 협정(trade agreements)에 대한 접근법을 심각하게 다시 검토(major review)할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USTR은 매년 3월1일 의회에 무역정책 의제 보고서를 제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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