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칭다오 자동차 산업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올 산업생산이 1000억 위안(약 16조6000억원)도 돌파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칭다오일보(靑島日報)는 1일 지난해 중국 자동차 산업생산이 전년 대비 12.8% 증가한 891억6000만 위안에 육박했다며 이 속도라면 올해 1000억 위안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칭다오 자동차 산업이 벌어들인 순익은 42억80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7.1%가 늘었다. 생산량은 8.0% 증가한 64만7000대로 집계됐다.
칭다오 자동차 산업의 급성장은 중국 자동차 시장에 불어온 봄 바람의 영향이 컸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2811만9000대, 2802만8000대로 역대 신기록을 세웠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14.5%, 13.7%에 달했다.
이러한 흐름은 올해도 계속될 전망으로 칭다오 자동차 산업의 활기도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칭다오 자동차 산업이 올해도 10%대 성장률을 지속해 산업생산이 90억 위안 가량 증가할 수 있고 여기에 신에너지(전기) 자동차로 창출되는 약 100억 위안을 더하면 1000억 위안 돌파도 무난하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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