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2일 관내 종교계와 생명존중문화를 조성하고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서로 손을 맞잡았다.
이날 양 시장은 보건소 대회의실에서 광명시기독교 연합회 강문종 목사, 대한불교 조계종 금강정사 동일스님, 천주교 철산성당 강정근 마티아 신부와 ‘정신건강증진 및 생명존중문화조성을 위한 종교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시에 따르면 2015년 광명시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2.7명으로, 전국평균 26.5명, 경기도 평균 25.3명보다 낮은 수치지만 , OECD 평균12.5명보다는 1.8배 정도 높다.
시는 그간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자살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해부터 종교계와 함께 생명존중문화조성을 위한 힐링콘서트와 생명존중교육을 시행해 왔다.
이날 협약은 광명시와 종교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것으로, ∆정신질환의 조기 발견 및 정신건강증진 ∆자살 위험군 발굴 및 생명존중문화조성 ∆기타 생명존중문화 확산과 정신질환 인식개선 등에 대해 상호지원 협력체계가 구축됐다.
또 3개 종교단체는 예배, 법회, 미사 등을 통해 생명사랑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고,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에 대한 인식개선 활동, 교육 등을 통해 생명존중문화조성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양기대 시장은 “자살은 주위의 작은 관심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며, “광명시와 종교계가 힘을 모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의 손을 잡아주고, 생명존중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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