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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은, 3번째 평가전서도 4실점 '부진'…방어율 13.5로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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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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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회말 넘기지 못하고 원종현과 교체

WBC 대표 투수 이대은. [사진출처=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


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우완 정통파 투수 이대은(28·경찰 야구단)이 사실상 마지막 평가전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대은은 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와의 평가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1대 4로 뒤진 2회말 2사 1, 2루에서 공을 원종현에게 넘겨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원종현이 무실점으로 이닝을 틀어막아 이대은은 1과 3분의 2이닝, 6피안타, 2사사구, 4실점으로 투구를 마쳤다.

이대은은 지난달 25일 쿠바전, 3일 후 28일 호주전에서도 실점하는 등 최근 3경기 평균자책점이 13.5까지 치솟았다.

이대은은 1회말부터 김민혁, 최승민, 황대인으로 이어진 상무의 첫 세 타자에게 3연속 안타를 얻어맞고 2점을 잃었다.

2회말에도 이대은은 무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한 뒤 문상철에게 우월 2루타를 허용해 2실점 했다. 이윤재의 오버런으로 아웃 1개를 잡은 이대은은 이후 볼넷을 내줬지만 최승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교체됐다.

이대은은 미국 마이너리그와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한 바 있으며, 시속 150㎞ 정도의 속구와 포크볼을 주무기로 하는 투수다.

하지만 이대은은 아직까지는 기대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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