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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가운데)이 지난 2일 교통안전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디지털운행기록장치를 활용한 과속‧피로운전 현장단속 시연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교통안전공단]
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교통안전공단은 지난 2일 교통안전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디지털운행기록장치(DTG)를 활용한 '불법운행 현장단속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공단에서 개발해온 현장단속기의 문제점과 보완점을 사전에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연회 결과, 현장단속기를 활용하면 단속 현장에서 해당 차량의 운행기록 자료를 추출하고 이를 분석해 연속운전시간이나 과속 여부 등을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또 지자체나 경찰 등 단속주체가 객관적 데이터를 통해 운전자의 불법행위 여부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어 공정한 단속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공단 측은 덧붙였다.
시연회를 주관한 오영태 공단 이사장은 "버스나 화물자동차는 장거리 운전이 잦아 피로운전에 따른 교통사고가 발생하기 쉽고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질 확률도 높다"며 "이를 제도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법률개정과 함께 운전자의 부주의 운전을 막는 자동차 첨단 안전장치 개발도 더욱 적극적으로 수행, 국민 모두가 안전하게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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