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라코루냐주 라코루냐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리아소르에서 열린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데포르티보 라코루냐 원정 경기에서 아찔한 순간을 경험했다.
토레스는 후반 40분 베르간티뇨스와의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서로 머리가 부딪쳤다. 이어 밑으로 떨어지면서 그라운드에 머리를 부딪쳤고, 의식을 잃었다.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다. 의료진이 그라운드로 뛰어 들어와 응급처리를 했다. 이어 토레스는 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어 토레스가 직접 입을 열었다. 의식을 찾은 후 CT 검사를 마친 토레스는 개인 SNS를 통해 "걱정해준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잠시 두려웠지만, 많은 분들의 격려가 큰 힘이 됐다. 빠른 시일에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많은 사람들이 토레스를 기다리고 있다. 팀 동료 그리즈만은 현지 매체를 통해 "오늘 내가 넣은 골과 경기 결과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팀원 모두 토레스가 무사히 복귀하길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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