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패럴림픽대회 테스트이벤트 4일 개막…10개국 80여명 선수단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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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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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회 승부 결과에 따라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참가 여부 결정

[사진=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전세계 10개국 8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평창 패럴림픽대회 테스트이벤트가 4일부터 강릉에서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의 김종판, 서순석, 차재곤. 조민경, 이동하 선수가 대표팀으로 출전해 캐나다, 러시아 등 강팀과 내년 패럴림픽 출전권 획득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세계선수권 결과에 따라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참가국이 결정돼 어느 대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3일 이희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빙판 위에서 전개되는 고도의 전략과 전술의 ‘스톤 전쟁’을 즐길 수 있는 ‘2017 세계 휠체어컬링 선수권대회’가 이날 공식훈련을 시작으로 4일부터 11일까지 8일 동안 강릉 컬링센터에서 개최 된다”며 많은 관심과 참관을 요청했다.

휠체어 컬링은 동계스포츠의 인기 종목인 컬링을 장애인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한 스포츠로, 한 팀은 반드시 스킵, 써드, 세컨드, 리드를 맡은 혼성 선수 4명으로 구성돼야 한다.

한 경기는 8엔드로 이뤄지며, 선수들은 딜리버리 스틱을 이용해 스톤을 상대팀보다 표적판인 ‘하우스’ 중심에 더 가까이 위치시켜 점수를 획득한다.

스톤 투구 시 휠체어가 흔들리지 않도록 같은 팀의 선수가 뒤에서 휠체어를 잡아주고, 이때 투구하는 선수의 발은 빙판에 닿지 않아야 하며, 휠체어 바퀴들은 모두 빙판 표면에 놓여있어야 한다.

특히, 휠체어 컬링은 일반 컬링과 달리 스위핑(sweeping)이 허용되지 않아 스톤을 던질 때 힘과 회전, 경로가 더욱 중요한 경기이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조직위는 ‘Same Worker, Two Games’ 원칙에 따라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동등한 가치와 비중을 두고 내실 있게 준비하고 있다” 면서 “이번 휠체어컬링과 앞으로 진행될 테스트이벤트를 통해 패럴림픽대회 운영 전반을 점검하는 것은 물론, 인프라와 서비스 운영에 최상의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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