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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 가이드라인 환구시보 "한국정부·롯데 외 한국인 향한 공격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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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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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중국의 한 매체가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 제재는 이를 결정한 한국 정부와 해당 시설 부지를 제공한 롯데그룹만을 겨냥해야 한다. 중국에 진출한 그 이외 한국기업에 대한 불법적인 공격 또는 한국인을 상대로 불법적인 공격이나 인신모욕을 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사드 보복 주장을 주도해온 매체가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만큼 중국 당국이 제재에 대한 수위 조절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사드 보복으로 현대차를 벽돌로 파손하고, 한국인들이 가장 많은 베이징의 한 식당에서 '한국인을 받지 않는다'는 문구가 담긴 사진이 퍼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를 두고 해당 매체는 이런 방식의 반대는 동의할 수 없고, 민의를 얻을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이 자국 여행사를 통한 중국인들의 한국여행을 전면 금지한 것으로 알려지며 국내 관광·면세업계가 타격을 입게 돼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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