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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가 비싼 종목 줄고, 싼 종목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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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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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지난해 증시에서 고가주 종목 수가 줄어든 반면 저가주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스닥 시장의 경우 이와 같은 현상이 지수 하락으로 이어졌다.

6일 한국거래소가 지난달 28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 상장종목의 가격대 분포 및 2015년말 대비 주가 등락 현황을 조사한 결과 코스피의 경우 1만원 이상 5만원 미만(288종목, 33.1%)이 코스닥은 5000원 이상 1만원 미만(316종목, 27.7%)이 가장 많았다.

이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최상위 가격대의 비중은 감소했고 1000원 미만 가격대의 비중은 증가했다.

코스피에서 10만원 이상 종목은 102개에서 89개로 1.5%감감소했고, 1000원 미만 종목은 15개에서 22개로 0.8%늘어났다.

코스닥은 3만원 이상 종목이 88개에서 68개로 1.7% 줄어든 반면 1000원 미만 종목은 30개에서 37개 0.6% 늘었다.

거래소 측은 "코스닥시장의 경우 이 기간 지수가 크게 하락(-10.28%)한 것이 고가주 비중이 감소하고, 저가주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두 시장에서 저가주의 평균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

주가하락률이 가장 높았던 가격대는 코스피의 경우 1000원 미만 종목들로 평균 35.2% 하락했고, 코스닥의 경우 1000원 미만 종목 주가가 25.1% 떨어졌다.

또 2015년말 기준 코스피에서 100만원 이상 초고가주는 8종목이었지만 지난달 28일까지 3종목으로 줄었다.

종목별로 보면 100만원 이상 초고가주 중 오뚜기(-38.9%), 오리온(-38.8%), LG생활건강(-16.4%), 태광산업(-11.7%), 영풍(-9.7%)의 주가가 큰폭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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