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김정남 암살 용의자 리정철 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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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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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호 기자 = 김정남 암살사건의 용의자로 말레이시아 경찰에 체포됐다 석방된 북한 국적 리정철(46)이 추방될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가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리정철은 3일 오후 6시 25분(현지시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중국 베이징발 말레이시아항공 MH360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그는 4일 베이징에서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으로 갈 것으로 알려졌다.

리정철은 3일 오전 8시 50분 경 현지 세팡경찰서에서 풀려나 경찰 호위 속에 말레이시아 이민국으로 가 추방 절차를 밟았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현지 업체에 위장취업한 것으로 알려진 리정철에게 이민법 위반을 적용해추방하키로 했다.

리정철은 지난달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김정남이 피살된 것과 관련, 북한 국적 용의자들 가운데 유일하게 검거된 인물이다. 사건 발생 사흘이 지나 검거됐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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