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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금융감독원]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대손준비금 전입전)은 3조원으로 전년 4조4000억원 대비 1조4000억원(31.8%)이 감소했다. 조선업 악황으로 인해 산업은행 등 특수은행의 당기순이익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은 운용자산 증가로 인한 이익증가에도 불구하고 조선업 경기부진으로 인해 특수은행의 대손비용이 2조2000억원 가량 늘어 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일반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6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5조1000억원) 대비 1조4000억원(27.73%) 증가했다. 그러나 특수은행의 경우 지난해 마이너스 3조5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조9000억원(465.73%)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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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금융감독원]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13%,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65%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0.08%p(포인트), 0.93%p(포인트) 하락하며 지난 2000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일반은행의 ROA, ROE는 각각 0.45%, 5.88%로 전년대비 각각 0.08%p, 0.99%p 상승했다.
국내은행의 지난해 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 축소에도 불구하고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증가한 데 따라 34조4000억원으로 전년(33조5000원)대비 9000억원(2.7%)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예대금리차이의 축소 지속으로 역대 최저수준인 1.55%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4조9000억원으로 전년(6조원)대비 1조1000억원(18.3%) 감소했고 수수료관련 이익(4조6000억원)은 전년(4조9000억원)대비 3000억원 줄었다.
국내은행의 영업외손익은 마이너스 1조원으로 전년(마이너스 6000억원)대비 손실폭이 확대됐다. 자회사등 투자지분 관련 손실(마이너스 1조4000억원)이 전년(마이너스 7000억원)대비 확대된 데 기인한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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