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비야누에바 첫 불펜 투구, 변화구 제구 합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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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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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51승을 기록한 카를로스 비야누에바(한화 이글스)가 첫 번째 불펜 투구를 마쳤다. 기대감을 충족시키는 투구였다.

비야누에바는 4일 미야자키 아이비구장 불펜에서 직구, 투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5개 구종을 섞어 50개의 불펜피칭을 진행했다.

계형철 투수코치는 비야누에바의 투구를 지켜본 뒤 “비야누에바는 자신이 던지고 싶은 곳에 공을 던질 줄 아는 선수”라며 “낮은 직구와 제구가 잡힌 변화구가 매우 좋았다”고 평가했다.

비야누에바의 불펜 피칭을 함께 지켜본 알렉시 오간도는 “오랜만에 완벽한 불펜피칭을 본 느낌”이라고 말했다.

비야누에바는 “미국에서와 같은 느낌으로 첫 불펜피칭을 마쳤다. 매우 만족스럽고 다음 불펜피칭이 기대된다”며 “시즌 개막에 맞춰 100%의 몸상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화 코칭스태프는 상호 보완을 위해 오간도와 비야누에바가 서로의 불펜 투구를 지켜보게 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오간도의 불펜피칭을 비야누에바가 지켜봤다.

10년간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통산 476경기에 나서 998.2이닝, 51승 55패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한 비야누에바는 지난 2월24일 한화와 총액 150만 달러에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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