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리얼미터의 2월 광역자치단체장 평가결과에 따르면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한 긍정평가('잘한다')는 78.7%로 1월 대비 7.9%p 큰 폭으로 상승했고, 80%대에 근접하며 1위를 유지했다.
특히, 충청권에선 안희정 충남지사(78.7%)가 1위, 이시종 충북지사(51.8%)가 2위, 이춘희 세종시장(50.8%)이 3위, 권선택 대전시장(41.8%) 순이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지사가 임기 초에 비해 지역주민들의 지지를 어느 정도 확대했거나 잃었는지를 비교하기 위해 2014년 6·4지방선거 득표율 대비 2016년 12월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의 증감 정도를 나타내는 '주민지지확대지수'를 집계한 결과, 안희정 충남지사가 1위, 이시종 충북지사가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이다.
3위에 이름을 올린 이시종 충북지사는 6·4지방선거 득표율(49.8%)에 비해 2.0%p 높은 51.8%의 지지율로 주민지지확대지수 104.0점을 기록했다.
이춘희 세종시장(87.9점, 57.8%, 50.8%)은 5위에 이름을 올려 지지세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선택 대전시장(83.4점, 50.1%, 41.8%)도 하락해 10위로 나타났다.
충청권 시·도교육감중에선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전국 6위 충청권 1위,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전국 11위 충청권 2위,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전국 12위 충청권 3위,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전국 15위 충청권 4위 순이다.
특히, 지역주민 지지를 확대한 전국 시·도 교육감중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6·4지방선거에서 31.8%의 득표율을 올렸지만 이번에는 이보다 13.9%p 더 높은 45.7%의 지지율을 얻어 주민지지확대지수 143.7점을 기록해 전국 2위, 충청권 1위 교육감으로 상승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107.0점, 31.4%, 33.6%)은 전국 6위, 충청권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최교진 세종시교육감(106.5점, 38.2%, 40.7%)이 전국 7위, 충청권 3위로 각각 지지율이 상승했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88.1점, 44.5%, 39.2%)은 지지율이 하락하며, 전국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 광역시·도 주민생활만족도는 세종시가 64.4%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고, 이어 충청북도(62.2%)와 제주도가 공동 2위, 충청남도(61.8%)가 3위로 60% 이상의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평가는 리얼미터 올해 2월 월간 정례 광역자치단체 조사에서 유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주민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통계보정은 지난해 5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시·도별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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