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가 올해 5300억원을 투입해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 하수관 교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하수도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하루 22만 1천 톤의 하수를 더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도내 382개의 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하루 630만 톤의 하수를 처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2169억 원을 들여 각 지역의 하수를 처리장으로 모으는 하수관로 306km를 신설할 예정이다.
특히, 집중호우 시 도시침수 피해를 줄이고자 △수원시 권선동 △안산시 상록구 △안양시 석수동 △안성시 대림동산 △가평군 가평읍·조종면 등 6개 침수피해 우려지역에 276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6개 지역에는 하수관로 뿐 아니라 대용량 빗물을 처리할 수 있는 하수터널, 빗물펌프장 등이 추가로 설치된다.
도는 시설 완공 후 하루 8만 7천톤의 물을 재사용할 수 있게 돼 안정적인 하천수량 확보로 가뭄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건성 도 상하수과장은 “하수도 현대화는 깨끗한 물 환경 조성과 집중강우, 가뭄에 대비할 수 있는 필수 사업”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하천 수질 향상과 쾌적한 생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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