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원회, 이틀 만에 8억원…"96%가 10만원 이하 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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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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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15차 촛불집회가 음력 정월대보름인 지난달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경선 후원 조직인 '문재힘 위원회'가 후원 계좌를 연 지 이틀 만에 8억원 수준의 후원금을 모았다. 

5일 문 전 대표의 캠프인 '더문캠'의 고민정 대변인은 지난 2일 계좌를 개설한 '문재힘 위원회'에 모인 후원 금액이 지난 4일 오전 9시 기준으로 7억3,108만원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참여 인원은 1만127명이며 후원자의 96%(9728명)가 10만원 이하의 금액을 냈다고 한다. 

고 대변인은 "탄핵 집중이라는 원칙에 따라 특별한 이벤트 없이 조용히 진행했음에도 자발적 개미 후원자들이 몰린 데에는 정권교체의 여망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탄핵 이후 본격적인 캠페인을 전개하면 훨씬 많은 국민 참여가 이어질 것"이라며 "적절한 시기에 후원자들을 상대로 문 전 대표가 직접 참여하는 감사의 깜짝 이벤트를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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