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히거나 숨겨진 파주 시민 개인의 목소리를 엮어 또 하나의 작은 역사로 기록하기 위해서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사라져가는 것들을 기억하기 위하여' 강좌를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진행한다. 역사가, 북큐레이터, 스토리텔러, 구술전문가 등 4명의 강사가 아카이브의 개념과 현장에서의 구술기록 방법 및 경험을 소개한다.
강좌 수강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채록단이 구성된다. 채록단은 파주에서 삶을 이뤄온 사람들과 나눈 대화, 삶, 마을, 기관, 단체들의 역사와 기억을 파주 시민들의 목소리를 통해 기록할 예정이다.
윤명희 파주시 중앙도서관장은 "기록되지 않은 파주의 이야기를 발굴하, 기록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한 사람을 이해하고 지지하는 맥락의 치유가 이뤄진다면 도서관은 문화적 치유의 커뮤니티가 될 것"이라며 “이번 마을아카이브사업에 지역과 기록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