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이순재, 무용수 아내와 달콤한 러브 스토리…"'허니' 잡으려 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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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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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사람이 좋다’ 이순재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3월 5일 방송된 MBC 다큐멘터리 ‘사람이 좋다’에서는 배우 이순재가 출연, 배우와 남자로서의 삶에 관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이순재는 과거 6살 연하의 아내를 만나게 된 이야기를 언급했다. 30대였던 이순재는 무용수인 아내를 만나게 됐고,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와 결혼하기 위해 해외 공연을 가는 아내에게 끊임없이 편지를 보내며 구애했다고.

특히 이순재는 아내에게 보낸 편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내에게 ‘허니’ 등의 달콤한 호칭과 입술 도장을 찍어 보내는 등 다정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순재는 “사탕 발림 하느라 온갖 호칭을 다 썼다. (해외 공연) 나갔다 안 들어오면 어떻게 하냐. 그때만 해도 아내가 긴가민가했다. 수입도 없고 그랬는데 아내가 마음을 굳히게 된 게 (편지를 계속 보내서 인 것 같다). 그래서 갔다 와서 몇 달 있다 결혼 했다. 당시 아내를 잡으려 올인했다”고 말했다.

이후 이순재는 아내와 결혼하게 됐다. 당시 빠듯한 배우 월급으로 이순재와 아내는 어려운 생활을 보냈다고. 아내는 결국 무용을 그만두고 만두 가게를 열며 직접 배달까지 하는 등 고비를 겪은 일들을 더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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