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 6일 오후 2시 최종 수사결과 발표… 박 대통령, 최순실씨 간 관계에 주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3-06 07:2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박영수 특별검사가 특검 수사종료일인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비선 실세' 최순실씨(61·구속기소)의 국정농단 사건을 지난 90일 동안 파헤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6일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는 수사결과를 발표한다.

특검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박영수 특별검사가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최종 수사결과를 전한다. 박 특검이 직접 단상에 올라 그동안 수사 경과와 주요 성과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취재진에 배포될 자료를 통해 상세한 수사 내용이 공개될 전망이다. 다만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이 임박했다는 점을 고려해 추가적인 질문은 받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의 입을 통해서 전해질 내용 중  박 대통령과 최씨 간에 관련된 부분이 초미의 관심사다. 특검은 박 대통령을 이번 '국정농단' 사건의 실질적 몸통으로 지목할 가능성이 높다. 

최씨가 박 대통령 대신 강남구 삼성동 집(지하 1층~지상 2층)값을 내는 등 경제적으로 긴밀하게 얽힌 사이에, 미르·K스포츠 재단의 경우 공동운영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

특히 박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와도 연관된 것으로 파악했다. 이런 일련의 상황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공소장과 마찬가지일 수 있다는 예상까지 나온다.

이외 특검은 수사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지만 최씨의 은닉 재산을 비롯해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서도 어떻게 조사했고, 결과가 무엇인지 상세히 알릴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